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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19 수능 만점자

빛나는사람 2018. 12. 5. 14:02

2019학년도 수능 성적표는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2019학년도 수능 만점자 9명중 재상생 2명이 언론을 통해 공부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4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수능 만점자는 9명으로 재학생 4명, 졸업생 5명”이라며 이 중 인문계열 3명, 자연계열은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영‧수‧한국사‧화학Ⅰ·생물Ⅱ 등 전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은 서울 선덕고 김지명 군은 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거창한 전략 같은 건 없었다”며 “그냥 시간 날 때마다 공부했다. 

자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체화시키려 했다”

라고 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백혈병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고교 1학년 완치 판정을 받은 김군은 수험생 시절 1년 내내 하루 15시간을 학교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야간 자율 학습 때는 주로 학교 수업을 복습하고, 집에 가서는 인터넷 강의를 듣고 ‘남들은 유명 학원 찾아다니는데, 불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군은 “공부는 혼자 하는 게 편하다”고 답했습니다.   

  

담임 최정호 교사는 

“지명이는 학교 수업 위주로 공부하고, 모르는 것은 꼭 해결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며 

“공부에 재능도 있지만 순진한 성격도 중요한 자질”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군은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학원이나 과외 도움 없었다”

인문계열 만점자인 전남 장성고 허모군 역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자기 주도 학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군은 모의고사에서도 몇 차례 만점을 받았으며 가채점에서도 만점으로 추정되는 등 고3 내내 꾸준히 높은 성적을 유지해왔습니다.   

  

허군을 2년간 지도한 국어교사 윤형춘 교무부장은 

“평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학생으로 차분하고, 꾸준하게 잔잔한 물결처럼 흔들림 없이 공부해왔다”며 

“입학 당시 최상위권은 아니었는데도 학원이나 과외 도움 없이 학교 프로그램에 따라 자기 주도적으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장성고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동아리 활동,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시간 방과 후 수업, 수준별 학습 등이 적절히 어울려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차별을 두지 않고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 지도하는 것도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허군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수시 일반전형에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능 만점자 중에 백혈병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했던 김지명군의 사연이 특히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김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급성임파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중학교 3년 내내 항암 치료를 받다, 고등학교 1학년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능 성적 발표 후 인터뷰에서 김군은 가장 고마운 사람을 엄마로 꼽았습니다. 

김군의 학교 근처에서 10년 넘게 추어탕 가게를 운영 중인 어머니는 평소 면역 수치가 떨어진 아들을 위해 과일도 씻은 후 삶아 먹이는 등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또 인터넷 강의를 자신이 무료 맛보기를 통해 먼저 본 후 아들에게 권해주는 등, 김군의 학습에도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어머니의 정성 아래 김군은 고교 3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김군은 “거창한 전략 같은 건 없었다”“학교수업과 자율학습이 끝나면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당일 김군은 시험이 끝나고 길을 헤매다 시험 종료 시각 2시간 후에야 집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김군을 만나자, 아들이 시험을 망쳐서 늦게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했던 어머니는 

“시험 좀 못 보면 어때 네가 이렇게 건강한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합니다.


김군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남의 아들이지만 너무 장하고 감동적이다” “투병하느라 몸도 마음도 힘들었을 텐데 완치라니 정말 축하한다” ”백혈병 극복하고 자사고 전교 3등에 수능 만점이라니... 엄청난 노력이나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내가 허무하게 보낸 하루를 반성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군은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능만점자 총 9명 중 1명이 전남 장성고에서 탄생했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수능에서 장성고 인문계열 3학년 A군이 만점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군은 수능 직후 수능전문 학원 사이트를 통해 가채점한 결과 만점 받을 것을 예상. 이미 서울대 경제학과 수시모집에 지원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장성고에 따르면 A군은 3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교공부로만 수능을 준히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황수 장성고 교장은 "A군이 평소에도 모의고사에서 여러 번 만점을 받아 내심 기대를 했다"며 "2015학년도 수능시험 문과 만점자를 배출한 지 4년 만에 다시 만점자를 배출해 학교로서는 큰 영광"이라고 기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