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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 운명과 분노

빛나는사람 2018. 12. 3. 07:20

“이병헌 아내 아닌 배우로” 출발하는 이민정 복귀작 ‘운명과 분노’


배우 이민정이 ‘운명과 분노’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합니다. 

30일 오후 3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정동윤PD를 비롯해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 윤학, 박수아가 참석했습니다. 


남녀주인공인 이민정과 주상욱은 2014년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 이후 4년 만에 이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주상욱은 이민정과의 호흡에 대해 “4년이 흘렀는데도 외모가 똑같더라. 시간이 지나고, 성숙해지고 하다 보니까 연기를 함에 있어서는 그 때보다 깊이가 있어진 것 같다. 배우한테 깊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이번 작품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민정은 같은 질문에 “현장에서 여전히 유쾌하고, 리더처럼 잘 끌어줍니다. 주상욱이 나타나는 순간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진다. 함께 연기한 여배우들이 모두 칭찬할 만큼 젠틀하시다. 연기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좋은 배우인 것 같다"라고 치켜세워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습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드라마 입니다. 


정동윤 PD는 ‘운명과 분노’를 사랑과 욕망이라는 두 가지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이나 사연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이를 채우기 위한 욕망이 생기지 않나. 욕망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랑하게 됐을 때 혹은 사랑하지 않게 됐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격정 멜로를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훌륭한 배우분들 덕에 현장에서 좋은 연기 만들어가고 있다. 저는 연기를 받쳐주고, 대본을 받쳐줄 색이나 음악에 신경을 더 썼다. 화사하거나 색깔이 많이 도는 효과를 주기 위해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운명과 분노’는 이민정의 2년만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민정은 극중 아버지의 사망과 언니의 자살 미수 등 계속되는 불행을 겪다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거짓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구해라 역을 연기합니다.



이민정은 “육아만 하다가 오랜만에 촬영을 했는데,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 있더라"면서 "처음에는 집과 밖에서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두 가지를 함께하는 것이 몸에 익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 이병헌이 집에서 육아를 담당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명과 분노’ 배우들은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색깔이 독특하다”고 소개하며 “재미있게 봐주시고 다음이 궁금해지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운명과 분노’는 오는 12월 1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