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은 회장 승진

LS 구자은 회장 승진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27일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구 회장은 3년쯤 뒤 사촌 형인 구자열(65) 회장의 뒤를 이어 LS그룹 총수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뒤 사촌 형제들이 돌아가며 그룹 총수를 맡아왔습니다. 

LS그룹 구자은 회장 승진 GS칼텍스 대표이사 허세홍

LG그룹을 모태로 한 ‘범LG계열’의 대기업 그룹이 잇달아 계열사 임원 인사를 내고 내년도 사업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2005년 1월 GS홀딩스와 LG그룹의 13개 회사가 LG그룹으로부터 분리돼 출범한 GS그룹은 GS가의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을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2019년도 임원 인사(총 53명)를 27일 단행했습니다. 

허세홍 사장은 허진수 회장에 앞서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회장의 장남입니다. 

허 사장은 GS가 4세 가운데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은 데 이어 핵심인 GS칼텍스 대표이사까지 맡게 됐습니다. GS가 3세인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허 사장은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입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습니다.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과 금속 부문이 독립한 LS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은(사진)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27명 승진)를 단행했습니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두 유임되면서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구자은 회장은 이번 승진에 따라 LS엠트론 회장과 함께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게 됐습니다. 구 회장은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막냇동생인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입니다.

LS그룹은 사촌 형제가 번갈아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는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열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왔습니다. 

1970년대생인 40대 여성으로 이유미 ㈜LS 사업전략본부장(이사)이 그 주인공입니다.

LG화학을 모기업으로 하는 LG그룹은 28일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 부회장이 대거 유임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