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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오늘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는

빛나는사람 2018. 10. 5. 13:22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오늘 오후 6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수상자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노벨의 뜻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총 98차례 시상이 이뤄졌는데요... 2000년에는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았고, 작년 수상자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었습니다. 



이번 노벨평화상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를 인용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점쳐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야권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도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영국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를 인용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온라인 도박업체 스포츠베트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메르켈 독일 총리, 트럼프 대통령을 주요 노벨상 후보로 올려놓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5일) 오후 6시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됩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력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1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현실적으로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올해 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천 후보로는 난민 권리를 대변하는 국제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야권 성향 일간지인 '노바야 가제타'와 고문 희생자들을 돕는 인권단체 등이 접수됐다고 노르웨이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 구조단체인 '화이트 헬멧', 콩고 내전 희생자를 도운 현지 의사 데니스 무퀘게, IS 격퇴전에서 활약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사조직 페슈메르 등도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했습니다.  

청와대 "노벨평화상 관련, 염두에 둔 바 없다"


오늘(5일) 저녁으로 예정된 노벨평화상 발표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염두에 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노벨평화상 후보자 추천은 지난 1월 31일 만료됐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이 가시화된 건 그 이후"라며, "정부는 노벨평화상을 기대하지 않고 있고 염두에 둔 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자로 추천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문 대통령이 후보로 추천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며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5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잘 달래서 가야 되기 때문에. 욕심 같아서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받았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가장 불확실한 인물이 트럼프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은 예측 가능한 인물인데 반해서 트럼프는 예측이 안 된다. 그러니까 예측 가능한,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잡아두는 수단이 노벨평화상 아니겠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특히 수상 예상 후보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4월 27일)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상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는 게 지배적입니다.


노벨평화상 상금은?

올해는 1개 부문 상금이 900만 크로나(약 11억 2500만원)로 추정됩니다.


왜 노벨평화상만 노르웨이에서 선정할까요?


노벨상은 스웨덴 출신의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제정한 상답게 스웨덴에서 후부를 선정하고 주관합니다.

다만 평화상만은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에서 선정하죠.


노벨이 평화상만 노르웨이에 주관하게 했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죽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3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

노벨이 사망한 1896년 당시 스웨덴과 노르웨이 양국의 평화를 위한 조치였다는 설입니다.

노르웨이는 1905년에 분리독립하기 전까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아어 당시엔 독립 요구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이유.

스웨덴의 지배하에 외교권이 없었던 노르웨이가 외교적 압력을 덜 받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였습니다.

노벨도 평화상이 제정되면 각국의 외교적 압력이 심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지요.


세번째 이유.

노르웨이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인 의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가장 객관적인 수상자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선택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에선 항상 수많은 시비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1906년 미국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즈벨트가 정치인으로서 첫 수상한 이후 각국 대통령, 고위관료들이 많이 선정되면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1973년에는 베트남 전쟁의 당사자였던 미국 국무장관 헨리키신저, 북베트남의 레둑토 수상이 수상자로 발표돼 엄창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쟁사령관에게 평화상을 준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이유 였죠..




이 외에도 1939년에는 히틀러가, 1945년과 1948년에는 스탈린이 두차례나 후보로 선정되는 등 희대의 독재자들까지 후보에 올라가면서 상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분쟁지역이나 전 세계에 걸쳐 평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개인과 단체를 위한 상으로 돌아왔어요. 올해는 후보가 376명으로 역대 최다 후보들이 경쟁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평화운동가들을 위한 상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네요.


 

역대 노벨수상자는?

역대 수상자를 보면 인도의 간디는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간디는 무려 5번(1937년, 1938년, 1939년, 1947년, 1948년) 이나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수상이 유력시됐던 1948년에 노벨평화상 발표 몇 달 전 간디가 암살당했기 때문입니다.

노벨평화상과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러시아의 톨스토이도 어떤 노벨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한 인물에는 윈스턴 처칠,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 독일의 콘라드 아데나워, 아르헨티나의 후안 & 에바 페론, 세계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 갈퉁 등이 있습니다.

반면, 히틀러, 스탈린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습니다. 히틀러는 1939년 스웨덴 국회의원에 의해, 스탈린은 2차대전을 종식시킨 공로로 1945년과 1948년 두 차례나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한국의 전두환도 추천된 바 있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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