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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신천지 입장문 입장발표

빛나는사람 2020. 2. 24. 02:43

신천지 입장문 입장발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3일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된 질병"이라며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는 이날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 통해 낸 입장문에서 "신천지예수교회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이같이 억지를 부렸습니다.
 



신천지가 23일 오후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이 단체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추고 있다'라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들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구 교회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2월 18일 전국 교회 및 부속 기관 1100개를 폐쇄하고 21일까지 모든 소독을 완료했다"며 "22일에는 소독 및 방역 현황을 공개했고 질병관리본부에 모든 교회 주소 등도 제공했습니다. 이 사실을 신천지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는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해서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해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장기간 교회에 나오지 않는 253명에게 모든 방법을 다해 연락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당초 신천지는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상황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회견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날 온라인 입장문 발표로 대체했습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입장문 발표는 서울역 인근 빌딩 사무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시몬 대변인이라고 밝힌 자가 발표했습니다. 발표 이후 신천지에 대한 비난은 오히려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 총회장 이만희에 의해 시작된 신흥 종교다. 총회장 이만희는 성경 대부분이 비유와 상징으로 돼 있다며 자신을 직통계시자이자 보혜사(보살피며 은혜를 베푸는 자)라고 주장합니다. 이만희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선생님, 이긴자, 보혜사, 만희왕으로 불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이단대책위원회는 신천지를 1995년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합, 고신, 합신, 대신 등 한국 기독교 주요 교단들도 신천지를 이단이라 판단했습니다. 기독교 방송인 CBS도 신천지를 반사회적, 유사 기독교(사이비 이단)로 규정했습니다.

 

전국 12개 지파에 45개의 지교회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등 44개의 해외교회도 두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신도 수가 30만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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