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역사적인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아침에 뉴스를 보고 실시간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 의 만남을 보았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18일 역사적인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 날, 서울공항이 분주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출발할 공식수행단과 특별수행단이 속속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부 관계 부처 장관들과 정계 인사들, 시민사회와 지자체를 대표해 평양에 동행하는 인사들과 문화 예술계 인사들은 이날 오전 8시 경 공군 1호기에 탑승을 완료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 경 헬기로 청와대를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10여 분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며, 붉은빛의 줄무늬 넥타이를 맨 문재인 대통령, 흰색 정장을 입은 김정숙 여사는 환담을 나누며 서울공항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약 10여 분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각 정당 대표 수행단과 김부겸 장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 1호기로 향했습니다.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1호기는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역사적인 방북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9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방송 되었습니다..

그외 수많은 평양시민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랩을 내려와 김 위원장과 세번의 포옹과 악수를 나누며.. 이어 북측이 주최한 공식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북한소년단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환영인사를 받고 북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강경화 장관, 도종환 장관, 김의겸 대변인 등 남측 수행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습니다.

이어 북한군 의장대의 사열이 있었는데 의장대는 "대통령 각하를 영접하기 위해 저희는 이곳에 도열하였습니다"라고 외친 뒤 예포와 함께 대대적 사열을 벌였고, 문 대통령 부부,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사열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평양 시민들도 이날 공항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을 환호성으로 맞이하는 모습들이 보이는데요 시민들 위로는 '평양에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도 보입니다. 대통령은 환영인파에 다가가 직접 평양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습니다.

인사를 나눈 뒤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각각 다른 차를 타고 백화원으로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오후 3시30분부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 오후브리핑을 통해 "몇 가지 확인을 해드리겠다. 오늘 남북관계에서 처음 있는 일들이 많았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중국 북경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적은 있다. 당연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이다.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이 명예위병대의 분열을 받았는데요.... 공항 환영식에서 나온 음악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북측에서 최고지도자 행사 시 사용하는 의전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오후 2시30분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했는데 리설주 여사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병원 방문 이후 오후 3시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는데요.. 여기에는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 지코 등이 동행했습니다.

정상의 움직임과 별도로 특별수행단은 오후 3시30분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했으며, 경제인들과 공공기업 대표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나 정당 3당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접견했습니다. 또 시민사회 대표들은 김영대 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중구역 역전동 대동강변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 이후 중구역 소재 북한 고위간부와 외국 주요 인사 전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일반수행원 모두가 참석하는 환영만찬을 갖게되는데요..

정삼회담이 2시간 넘게 길어져서 공연은 좀 늦게 볼 수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