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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보람이 엄마 배우 이미영 “전 남편 전영록, 너무 좋았다” 

가수 겸 배우 전영록의 전 부인으로 더 유명했던 배우 이미영이 둘의 결혼 생활 등 추억을 회상하면서 이미영이 전영록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고백하면서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이 전영록과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1978년 17세의 나이로 '미스 해태' 대상을 탄 이미영은 1979년 MBC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를 통해 전영록을 만나고 1985년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이미영은 결혼 당시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다"며 "그 사람이 활동하는 걸 원하지 않아 결혼과 동시에 일을 안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12년 동안 부부로 결혼 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정확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탓에 당시 둘의 이혼을 두고 숱한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이미영은 이에 대해 "우리가 이혼할 때 도박을 했다, 바람을 피웠다, 사업에 실패했다 등 무수히 많은 말이 있었지만 사실 사랑하면 그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랑이 깨졌을 때는 모든 걸 다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된다. 서로 간에 사랑이 깨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혼 이후 이미영은 힘겨운 상황을 잊기 위해 매일을 술에 취해 잠들며, 마치 삶을 포기한 사람처럼 무방비하게 살았는데 그런 이미영을 일으켜 세운건 배우 김수미였습니다. 이미영은 "'힘들더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 자식 생각만 해라. 네가 휘청거리면 안 돼. 새끼 생각만 해'라는 김수미의 호통에 정신이 번쩍 들게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미영은 “전영록이 워낙 나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뭐든 다 얘기를 들어주고 나한테는 그 당시 정말 따뜻하고 재미있고, 완벽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도 전영록을 만났을 때였다. 그는 “첫 번째로 꼽자면 미스 해태 선발대회에서 대상 받았을 때가 최고였고 그 다음에는 보람이 아빠(전영록) 만났을 때”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건 좋은 거지. 그때는. 어찌 뙜건 이혼해서 죽어라 싫어지고 어찌됐든 보람, 우람이 낳았다. 좋아서 낳았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미영은 “글쎄요. 이혼할 때 그러지 않나. ‘도박했다’, ‘바람 피웠다’, ‘사업에 실패했다’. 사랑하면 모든 걸 포용할 수 있다고 본다. 둘이 서로 사랑이 깨진 거다”고 스스로 진단했습니다. 이미영 나이는 1961년 생으로 어느덧 6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