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선영 간헐적 단식방법

‘미우새’ 홍선영, 간헐적 단식 방법 공개 “먹고픈 거 다 먹어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간헐적 단식 중이라고 합니다.

10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박희순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홍진영·홍선영 자매의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홍진영은 홍선영에게 “요즘 시간 잘 지키고 있지?”라고 물었습니다.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 며칠 안 됐잖아.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밖에 안 먹는다. 

그런데 평소에 먹던 습관이 있으니까 6시 이후에 ‘오케스트라’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난리도 아니다. 6시 이후에 못 먹으니까 저장을 많이 해놔야 한다. 나 진짜 굶는 건 못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이 좋은 게 안 가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된다는 거다”며 “난 지금 이거 먹으면서 하나씩 음식 맛을 기억해둘 거야. 밤에 배고플 때 생각할 거야”라며 뷔페 음식을 만끽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 1~2끼 또는 격일, 또는 3일에 하루씩 등으로 다양한 기간 동안 단식을 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동물 연구에서 간헐적 단식을 통해 대사 이상을 교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됨으로써 관심을 받고 있다.

"간헐적 단식 방법, 당뇨병 환자서는 저혈당 발생 위험"

그러나 간헐적 단식의 생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설치류, 원숭이 및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돼 왔고, 수명의 연장이나 암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 인슐린 감수성의 개선,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의 감소 등이 보고됐습니다.

질병의 예방이나 수명에 대한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주로 설치류 모델을 대상으로 3주 동안 격일로 단식을 하는 실험적인 프로토콜을 이용해 연구됐습니다. 이러한 연구에서 간헐적인 단식은 동등한 칼로리 섭취량을 보이는 지속적인 단식 방법과 비교해 인슐린 감수성, 인지기능, 심장보호, 수명 등에서 비슷하거나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간헐적 단식의 대표적인 장점은 식사량을 줄임으로써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보통 성인이 하루 1끼, 600~800 kcal 정도의 식사량을 감량하게 되면 당연히 체중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칼로리를 제한하는 일반적인 단식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간헐적 단식에서 보여주고 있는 여러 효과들은 체중 감량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효과와 다르지 않아 이러한 점은 간헐적 단식의 장점이 아니라 소식(小食)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에 한두 끼만 섭취하면 대개는 폭식을 하게 되기 쉽고, 공복감으로 인해오래 지속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체중이 감량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어느 시점에서 중단하게 되면 그 전보다도 더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 간헐적 단식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몸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비타민이나 칼슘과 같은 미네랄이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단백질도 최소 1일 50~70 gm 정도의 섭취가 필요한데, 

한 끼 식사만을 통해 그만큼의 단백질을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장운동에 도움을 주고 필수영양소와 식이섬유의 중요한 공급원인 채소류의 섭취도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단백질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기 쉽고, 이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 호르몬 결핍 등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동혁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간헐적 단식의 문제점>이라는 논문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는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요법으로 혈당 조절을 하게 되는데, 일부 약제들은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면 저혈당 발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에서의 식사요법은 간헐적 단식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하루 세끼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