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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향을 향하네

빛나는사람 2024. 1. 3. 09:18
본향을 향하네

 

작곡가 김두완 장로의 “본향을 향하네” 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세상 나그네 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 들에서 하룻밤 머물 때..... 환란의 궂은 비바람 모질게 불어도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여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참 감동적인 찬양입니다. 

 

 

 

이 세상 나그네 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들에서 하룻 밤 머물 때
환난의 궂은 비 바람 환난의 궂은 비 바람
모질게 모질게 불어도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여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이 세상 지나는 동안에 괴로움이 심하나
그 괴롬 인하여 천국 보이고
 
이 세상 지나는 동안에 괴로움이 심히 심하나
 
기쁜 찬송주 예수님 은혜로 이끄시네
 
생명 강 맑은 물가에 백화가 피고
흰 옷을 입은 천사 흰 옷을 입은 천사

찬송가 부르실 때 찬송가 부르실 때
영광스런 면류관을 받아쓰겠네
 
이 세상 나그네 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들에서 하룻 밤 머물고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본향을 향하네
 

작곡가 김두완님의 대표적인 노래입니다.
이외 '어린 양을 보라' 곡도 유명합니다.

 

김두완(金斗完 1926~2008) 장로, 작곡가, 지휘자, 서울장로회신학교 교수, 기독음대학장

김두완 학장은 김치근 목사님의 아들로 1926년 3월 27일 평남 용강(龍岡)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고등음악학교(현 구니타치음대의 전신)와 1966년 구로회신학교를 졸업하여 1978년 로스앤젤레스대학교에서 음악석사학위를 받았고, 1980년 캘리포니아 란다비스다신학대학에서 음악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의 부친은 그에게 의학공부를 해 농촌 교역을 부탁했지만 그는 음악을 택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의 부친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 부담되어, 교회음악 작곡과 연구를 통한 음악 목회를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그것이 그의 사명이자 사역이라고 합니다.

양악(洋樂) 작곡은 일본 쿠니다찌 대학에서 후쿠이 교수와 가마찌 선생한테 배웠는데 이 시절에 쓴 습작들은 작곡 훈련을 위한 곡들이기 때문에 이미 모두 버렸다고 합니다. 

 

교회음악에 대한 이론적 확립을 위해 교회음악의 정통과 뿌리라 할 수 있는 카톨릭 음악을 배우기 위해 이문근 신부를 찾아가 3년간 그에게 작곡과 교회음악 이론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에게서 받은 영향이 그의 창작음악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물론입니다.

1962년 대광(大光)고등학교의 음악교사로 합창단과 합주단을 맡아 일 하시다가 음악 교사직을 그만두고 1974년 기독교음악통신대학을 개교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회음악 교재를 직접 작곡하여 만들었으며 교회음악지도자 양성과 많은 찬양대 지휘자들을 배출하였고 쉽고 아름다운 주옥같은 성가를 작곡하여 교회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였습니다. 

 

그는 서울장로회신학교 교수와 서울기독교필하모니관현악단 단장 등을 역임했고, 아가페음악선교원장과 기독교음악통신대학(1974년 개교) 학장으로 재직하였습니다.

1960년 초 YWCA 아가페합창단을 창단하여 ‘순교자’ 등 많은 자작 교회칸타타를 발표하였으며 아가페음악선교원 활동과 함께 전국 규모의 합창단으로 발전시켰습니다. 

 

1969년 제1회 서울음악제 때 출품한 성낙현의 교성곡 "유성애가"를 연주한 아가페합창단을 지휘했고, 1970년 제2회 서울음악제 때 아가페합창단 및 연합합창단을 지휘했으며, 1972년 12월 29일 김두완 지휘, 탁능자의 피아노, 전신주의 오르간 반주로 아카페합창단의 제17회 연주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986년 3월 작곡발표회를 열었다. 한국교회음악협회 회장과 한국교회음악작곡과협회 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저서로는 ‘교회음악개론’, 종교음악의 미학‘과 대표적인 곡은 ‘서로 사랑하자’, ‘어지신 목자’, ‘본향을 향하네’와 찬송가에 실려 있는 ‘홀로 한 분 하나님께(11장)’, ‘우리가 기다리던(61장)’이 있습니다. 

 

어린이 찬송가 ‘사랑으로 우리를’등 수백 곡의 교회 동요를 지어 주일학교 운동에 헌신하였으며 ‘어린이 성가곡집(백합찬송-1997년 5판인쇄. 아가페음악선교원. 감사의 꽃), 『크리스마스 칸타타(메시아의 오심 외 10곡』, 『부활절 칸타타(승리의 그리스도 외 12곡)』, 『예배용 칸타타(기드온 외 24곡)』, 『시편 칸타타(주를 갈망하는 자 외 3곡)』 등 4천여 편의 교회음악을 작곡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절대주의자로 교회음악 작곡가 박재훈(1922.11.4.〜2021.8.2.)과 함께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진정한 교회음악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