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중심가에서 벌어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격화해 폭력 사태로 번지자, 프랑스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2일 오전(현지시간)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의 시위 현장을 둘러보고 경찰관과 소방대를 격려한 뒤 총리·내무장관 등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은 내무장관에게는 '불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향후 추가 폭력시위에 대비해 주요 도시의 경비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에게는 야당 지도자들과 '노란 조끼' 대표단과 회동해 해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가 3주째 파리를 중심으로 이어지자 진압을 위해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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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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