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수 진달래 오열하며 '미스트롯2' 하차 양지은 투입

'미스트롯2' 마지막 장면에서진달래가 학교폭력 문제로 하차하겠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에서는 준결승 전날 진달래가 자진 하차를 결정하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차전의 2라운드 '에이스전'이 펼쳐지며, 준결승에 올라간 대망의 14인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본선 3차전의 1라운드 '메들리 팀미션'에서 팀 2위를 차지한 '녹용 시스터즈'는 멤버 홍지윤의 "배 띄워라" 라는 곡으로 '에이스전' 활약으로, 팀 전원이 준결승에 올라가게 됐는데 바로 진달래가 포함된 팀입니다.

 

이로인해 진달래 역시 '녹용 시스터즈'의 멤버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이날 '미스트롯2' 방송에서는 진달래의 원샷은 모두 편집된 상태로 방송됐습니다. 그러던 중, 진달래가 준결승 전날인 지난달 31일 학교폭력 문제로 자진하차하는 내용이 그려졌죠.

준결승 전날 대기실에서 울고 있는 진달래'라는 자막과 함께 앉아 울고 있는 진달래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당시는 진달래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전해진 터로, 진달래 소속사는 학교폭력 의혹을 일부 인정한 상황이었습니다. 진달래는 흐느끼며 제작진에게 "해도 통편집이고 피해가 갈 것 같다. 여기서 그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준결승전에서 듀엣곡 미션을 함께 한 강혜연에게 미안한 마음을 연신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3주간 강혜연과 연습한 과정이 공개됐는데요. 두 사람은 노래와 춤을 맞춰보며 준결승전 무대를 준비했지만, 결국 대기실에서 서로 껴안으며 인사했습니다.

 

이어 자진하차한 진달래의 빈 자리는 제주댁 양지은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스터들은 아까운 탈락자로 양지은을 꼽았고, 양지은은 아이들과 놀이터에 있다가 제작진 호출에 급하게 대기실에 나타났다. 준결승 하루 전날이라 출연 의사를 고민하던 양지은은 남편의 응원 전화에 출연을 결심,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앞서 진달래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학교폭력 주장글이 올라오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진달래에게 이유 없는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며 진달래가 졸업한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후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당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내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진달래의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출연 중인 '미스트롯2'도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달래 또한 직접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진달래는 31일 "저의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미스트롯2' 제작진도 진달래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고, 공식 클립 영상에서 그를 삭제했다. '미스&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에는 진달래의 개인 무대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